2026.02.04 (수)
오늘의 말씀
마태복음 7:12
| 12 |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
묵상 가이드
Generated by IXTHUS-AI본문 개요
본문 해설
우리가 무엇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에게 행하라는 이 황금률은 단순히 인간적인 지혜나 도덕적 권고를 넘어,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성품 그 자체를 반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먼저, 그리고 가장 충만하게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우리가 하나님을 찾지도 않았을 때, 그분께서는 자신의 아들을 주시는 방식으로 우리에게 최고의 대접을 베푸셨습니다. 이 말씀이 율법과 선지자 전체라고 선언될 때, 우리는 이 명령이 인간의 힘으로 성취할 수 없는 절대적인 의의 기준임을 깨닫게 됩니다. 만일 이 기준이 참된 율법의 완성이라면, 자기중심적인 욕망과 이기심에 사로잡힌 인간의 실존은 이 율법을 단 한 번도 온전히 이행할 수 없었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황금률은 우리 마음의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왜곡된 자기애를 드러내는 날카로운 거울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인간의 근본적인 실패 속에서, 우리는 이 율법을 완벽하게 성취하신 유일한 분, 곧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이 받고자 하는 대접을 타인에게 행하신 정도를 넘어, 자신이 받아야 할 대우(영광과 순종)를 포기하시고, 우리가 받아야 할 대우(심판과 저주)를 기꺼이 짊어지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섬기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궁극적으로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주심으로써 이 황금률의 가장 위대한, 가장 긍정적인 행위를 완성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대속적 사역이야말로 우리가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는' 행위의 원형이며, 그 근거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있어 이 말씀은 더 이상 짐이 되는 도덕적 의무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충만한 은혜와 대접에 대한 기쁘고 자연스러운 반응이 됩니다.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부족한 존재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얼마나 극진한 대접을 받았는지 기억할 때, 비로소 우리의 시선은 자기 자신에게서 이웃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이웃을 향한 적극적인 섬김과 사랑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사랑이 우리의 내면을 완전히 장악했음을 세상에 증명하는 표지입니다. 우리가 이웃을 향해 손을 내밀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먼저 헤아려 주는 것은, 우리가 먼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그 나라의 정의와 자비를 맛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행하는 모든 선한 대접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의 반영이며, 율법의 참된 의미가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되었음을 선포하는 거룩한 증언입니다. 우리는 이타적인 사랑을 행함으로써 비로소 율법 전체가 지향했던 참된 인간다움, 즉 하나님 형상의 회복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